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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하장 Hagiang

하노이 룽꾸 숙소 khoi homestay and restaurant 후기

by Travel with Jinny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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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을 이어 써보자면 룽꾸 전망대에서 내려와보니 6시가 되었고 해가 저버렸다. 
동반까지 내려갈까 고민했지만 앞도 잘 보이지 않았고 위험할것 같아서 룽꾸에서 하루 머물기로 결정했다.

구글지도로 별점, 후기가 좋은 곳을 골라 방문했다. 전망대에서 숙소까지는 약 10분정도 걸렸다. 
숙소앞에 주차를 하고 있는데 숙소 담당자가 나왔다. 룽꾸가 중국 국경지대이기 때문에 한사람당 25만동씩 내야한다고 했다. 
아고다로 예약한 가격에 50만동이 추가로 붙으니 너무 당황스러웠다. 



사기치는게 아닐까 싶어서 네이버에 폭풍검색을 했지만 내용을 찾을 순 없었다. 
남친님이 말레샤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그때도 국경이 맞닿아 있는 지역이였는데 돈을 걷었다고 했다.
날도 어둡고 힘들고해서 그냥 머물기로 결정했다.

대신 저녁, 아침 식사를 무료로 제공 받기로 했다. 


저녁메뉴를 7시까지 준비해준다고 했다. 바베큐와 블랙치킨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흔치 않은 음식으로 결정했다. 
블랙치킨.. 과연 식감이 어떨지.. 

이 맥주가 요물이다. 룽꾸에서만 판다는 맥주인데 맛은 블랑이랑 비슷하다.
맥주를 즐겨마시는 편은 아닌데 이 맥주는 맛있어서 식전에 두병이나 마셔버렸다. 
하노이에도 팔면 좋겠다..

국물에 고기, 야채 등을 넣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맛은 그냥 베트남 러우 맛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블랙치킨은 생각보다 질겼다. 잔 뼈도 있어서 잘 골라먹어야한다. 이가 부러지는 줄 알았다.

해가 진 룽꾸는 너무 추웠다. 최북단 이기도 하고 산지이기도 하고 온도가 14도였다.
하노이는 이때 24도였나.. 추워하니 모닥불을 키워주셨다. 눈 매워서 죽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낭만은 있었다.

개가 너무 애처롭게 쳐다봐서 남은 고기를 뼈 골라서 다줬다. 진짜 잘먹더라.. 
안주니까 주둥이로 툭툭 치는데 졸귀탱.


숙소사진은 너무 피곤해서 찍지 못했다. 후기만 간단하게 남기자면..
일단 별점 0점이다. 비추다. 

1. 뜨거운물 잘 안나옴
2. 옆방에서 소곤소곤 말하는것 까지 다 들림
3. 화장실이 윗부분이 뚫려있는데 옆방과 이어져 있음. 씻으면서 옆방에서 말하는 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음

->구글에서 별점이 5점이었는데 이해가 안감.. 잠을 진짜 단 한숨도 못잠. 리뷰 알바를 고용한게 틀림없다.


그렇게 꼬박 밤을 새운 오빠와 나.. 7시부터 조식 시작이라 맞춰 나갔다. 알람 안맞춰도 된다. 옆방에서 알람소리 대신 켜주기때문..
잠 못자면 극 예민해 지는 나.. 조식으로 풀 생각을 해본다.

쌀국수가 나왔다. 국물 두입을 먹는데, 왠 벌레가 둥둥 떠다녔다.
오빠 쌀국수에도  두마리가 나왔는데 오빠는 다시 주문해도 마찬가지 일거라고 벌레를 치우고 그냥 먹었다..

나는 다시 주문했다. 다시 주문했는데도 마찬가지


이런 벌레가 계속 나왔다. 짜증이 확 났지만 참았다. 베트남사람들은 그냥 먹길래.. 한국인인 내가 유난이지 뭐,,
하노이에서 챙겨온 비장의 무기를 챙겨서 다시 식탁에 앉았다.


캬. 육개장이 진리지. 육개장으로 기분 다 풀렸다. 

후기
-> 한국인은 가면 스트레스 제대로 받을꺼다. 잠 못잔다.
->가지마세요 그냥. 동반가서 자세요. 최후의 수단으로 가세요.

https://maps.app.goo.gl/yVvYjGCSDzQqWgpMA?g_st=com.google.maps.preview.copy

 

Khói Homestay and Restaurant · Hà Giang, Hà Gi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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