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짱에 3박 정도 하면서 돌아다닌 식당 중에 제일 괜찮았던 식당 선별해서 추천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베트남에 3년정도 살아서 솔직히 베트남 음식이나 해산물에 미쳐있는 사람은 아니라
중식이랑 한식도 많이 먹으러 돌아다녔습니다 ㅋ
1. 목식당
여긴 워낙 유명한 곳이라 다들 아실 거 같아요. 유명한덴 이유가 있는 거잖아요? 저희도 한번 가봤습니다.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리고, 2층엔 에어컨이 나옵니다.
2층엔 다 한국인.. 경기도 냐짱시? ㅋㅋㅋ
새우나 조개, 킹크랩은 모두 키로당 무게 달아서 계산합니다. 생각보다 절대 싼 가격이 아니에요.
하지만 한국보다는 싸니까 많이 드시고 가는 거죠
2명에서 5종류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목식당은 칠리새우가 유명한데 크기는 냐짱보다는 달랏이 더 크고 실한 거 같습니다.
직원이 와서 새우를 직접 까줍니다. 그냥 편하게 드시면 됩니다.
가리비나 굴은 알맹이가 너무 작았습니다. 맛있긴 했지만..
해피아워 타임에 가면 20프로 할인!! 저희는 그래서 다음 날 2시에 가서 칠리새우 또 시켜서 먹었습니다.
솔직히 베트남 식당은 어딜 가나 맛이 비슷하기 때문에 돈을 더 주고 더 좋은 서비스를 누리고 싶다? 그러시면 목식당 가시면 됩니다.
구글리뷰로 주는 무료 음료는 드시고 오세요. 특히 망고스무디..
2. 돈오리
여기는 목식당 가는 길에 있습니다. 식당들이 시내에 거의 다 모여있는 거 같더라고요.
한식이 당긴 와중에 구글 미친 듯이 찾아보고 그나마 후기가 나은 곳으로 갔습니다.
제육볶음을 주문했습니다. 주방 근처 식탁에서 다 익힌 뒤에 상에 내주시더라고요. 기름은 안 튀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좀 감동이었던 게 직원들이 정말 친절합니다. 앞반찬을 다 먹으면 바로바로 리필해 주시더라고요.
2인분을 주문해도 진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다 먹고 나면 볶음밥은 국룰.
냐짱에도 이런 한식당이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
3. 천리향
냐짱 다니시면 간판에 한국어 중국어 러시아어가 많이 적힌 걸 보실 거예요.
중국인들이 냐짱에도 많이 여행하고 또 거주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중식집이 많은 이유를 좀 알겠더라고요.
그럼 여기서 중식도 괜찮을까란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대만에서 우육면 먹고 우육면 벳남에 맛있는 곳 없나 찾고 있었는데 마침 우육면집 있길래 여기다 싶어서 들어갔습니다.
서빙하는 사람은 당근 베트남인인데 주방장은 흠 중국인일까요?
저희가 주문한 건 우육면과 완탕. 처음 우육면이 나오면 생각보다 마라맛이 약했습니다. 옆에 마라를 추가할 수 있고 마늘도 넣을 수 있습니다. 한두 스푼 넣어야 딱 생각하는 우육면 맛이 나오더라고요. 그때부턴 잘 먹기 시작했습니다.
완탕은 저는 좀 별로였는데, 뭐.. 국물이 시원하긴 했습니다.
여긴 코코넛 맛집 ㅋ 달달해서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음식 나오기 전 순삭..
이렇게 냐짱 식당에 대해 소개드렸는데요, 여행 재밌게 하시고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냐짱 놀거리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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